[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농촌진흥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리두기’, ‘소규모 여행’, ‘야외활동’이 가능한 농촌이 주목받으면서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장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용범 농진청 차장은 31일 전북 고창에 위치한 농촌관광 사업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안전‧위생관리 점검과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방문한 사업장은 농진청과 지자체의 지원으로 지역자원을 활용한 음식관광, 치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농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곳이다.
이 차장은 “농촌의 고유한 문화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개발한 특색 있는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농촌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한 쉼터가 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관과 함께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농촌관광 사업장을 방문한 뒤, 전북 정읍지역의 논콩 재배단지를 찾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이 차장은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기술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내린 집중호우로 전북지역 농작물 피해 면적은 잠정 266ha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