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당내 다주택 처분을 다시금 권고했다. 곧 부동산 관련 TF인 미래주거추진단에서 당의 중장기 주택정책을 제시하겠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소속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 당직자에 다주택 처분을 권고했다"며 "이후 상황을 조사하도록 윤리감찰단에 요청했으며 그에 따른 중간보고를 엊그제 받았다. 대상자 대다수가 당 권고를 충실히 이행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일부 대상자들도 더 협력해달라"며 "현저한 문제가 발견되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예외적으로 사회 상식상 수용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윤리감찰단이 그것을 잘 분별해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당사무처는 용납되기 어려운 정도의 부동산 과다보유의 경우는 각급선거 공천심사에서 불이익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며 "당의 중장기 주택정책은 내주초 출범할 미래주거추진단에서 준비하고 그것을 통해 국민께 제시해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