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아라 기자] 현대백화점은 오는 21일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이 만든 기능성 상추 ‘흑하랑’를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유통업계에서 흑하랑 상추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흑하랑 상추는 숙면과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락투신’ 성분이 일반 상추(1g당 0.03㎎)보다 124배 많이 함유(1g당 3.74㎎)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능성 상추인 흑하랑은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 식품관에 있는 토종 농산물 브랜드 ‘약속농장’ 코너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일반 상추(150g당 3000원)보다 약 50% 정도 비싸다.
약속농장은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기존 유통업체에서 판매하지 않는 차별화된 품종의 토종 농산물을 묶어 만든 브랜드다. 2016년 ‘참맛 포항초 시금치’를 시작으로 ‘충남 당진 호박고구마’, ‘경북 청도 한재 세미칼 미나리’, ‘경주 부추’ 등 40여 개의 품종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농가 및 지자체와 함께 시중에서 보기 힘든 색다른 품종의 농산물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