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채권 보유규모도 사상 최대치로 증가
[매일일보]5월중 외국인 주식매매가 순매수로 전환됐다. 상장채권 보유규모도 사상 최대치로 증가했다.금융감독원은 7일 “5월중 외국인 투자로 총 1조7000억원이 순유입됐고, 현재 이들은 총 512조7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5월 초순까지 외국인은 엔화약세에 따른 기업실적 악화 우려 등으로 순매도했으나, 중순이후 글로벌 경제지표의 호조 및 미국의 양적완화 지속 기대 등으로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유럽계는 노르웨이, 프랑스 등의 영향으로 순매수로 전환됐다. 이중 노르웨이는 2000억원을 순매수해 5월 최대 순매수국으로 부상했다.
프랑스는 총 1조9000억원으로 6개월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으며, 스웨덴은 총 4000억원으로 4월 이후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미국계는 5개월 연속 순매도가 지속되었으나 매도규모는 줄어들었다.미국과 영국은 각각 주요 투자은행 및 중장기펀드의 매도세 약화로 순매도가 둔화했고, 일본은 2개월 연속 순매도를 지속했다.
5월말 기준 외국인 전체 주식 보유규모는 413조9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4조5000억원 증가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1%인 161조8000억원을 보유했으며, 영국과 룻셈부르크가 각각 38조4000억원(9.3%)와 27조6000억원(6.7%)으로 뒤를 이었다.채권투자에서는 원화채권의 금리 매력 부각 및 원화강세 기대 등으로 총 1조4000억원을 순투자했다.만기상환 4조4000억원을 제외한 순매수는 5조8000억원으로 전월 4조7000억원 대비 1조1000억원 증가하는 등 순투자와 순매수 모두 증가했다.유럽계와 미국계는 각각 5개월과 4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중국, 룩셈부르크 등이 순투자 유입 상위권을 형성했다.외국인 전체 채권 보유규모는 98조8000억원으로 지난달보다 1조4000억원 증가해 3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국가별로는 미국이 20조5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20.8%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룩셈부르크와 중국은 각각 16조6000억원(16.8%), 12조6000억원(12.8%)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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