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예비후보의 ‘주 4.5일제’ 공약을 두고 “현실 인식이 참으로 천진난만하다”고 비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4.5일을 일하기는커녕 아르바이트 자리마저 없어 당장 생계가 걱정이 그들에게 4.5일제 공약이 가당키나 한 것인가. 분명 청년을 두 번 울리는 공약”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오 후보는 또 “국회의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2018년 도입된 ‘주 52시간 근무제’도 50인 이상 300인 미만 중소기업에는 올해 1월에야 겨우 적용될 만큼 난관이 많았다”며 “진심으로 ‘봄날 같은 따뜻한 시장’이 되고 싶다면 일자리가 없어 당장 내일을 꿈꿀 수조차 없는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어떻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을 지부터 고민하시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