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부 갈등 일으키는 자는 이간질 위한 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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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부 갈등 일으키는 자는 이간질 위한 간자"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3.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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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당무위원회를 마치고 나오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9일 이낙연 전 대표가 주재하는 마지막 당무회의에 이 지사가 참석할 당시 좌석 배정을 놓고 갈등을 벌였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지상 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라며 언론의 부패를 지적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11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상최대의 이간 작전이 시작됐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갑자기 민주당 내 갈등을 부추기는 근거 없는 낭설과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며 "이재명 탈당에 의한 4자 구도가 펼쳐지면 필승이라는 허망한 뇌피셜도 시작되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어 "역사를 보면 멀쩡한 나라가 이간계에 넘어가 망한 경우가 많다. 36계 중 이간계가 비용이 적으면서 효과가 높아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이용된다"라며 "사적욕망보다 공익을 우선하는 진짜 민주당원은 원팀정신을 잃지 않는다. 허위사실로 동지를 음해하고, 사실에 기초한 품격있는 비판이 아닌 욕설과 비방으로 내부 갈등을 일으키는 자들은 이간질을 위해 환복침투한 간자일 가능성이 많다"고 했다. 이 지사는 또 "특정 정당의 당보도 아닌 명색이 언론기관이면서, 정론직필 아닌 가짜뉴스로 정치적 균열과 갈등을 초래하며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부여된 특권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중범죄"라며 "부패언론은 공직 부조리만큼이나 민주주의와 국가의 심각한 적이다. 재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엄중한 처벌과 징벌 배상으로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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