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태안군 신진항에서 23일 새벽 3시 31분쯤 신진항 만선횟집 앞에 정박된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정박중이던 어선에 원인미상의 화재로 주변에 정박해 있던 선박 15척에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
불을 피해 바다로 뛰어내린 어선원 2명은 신속히 출동한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이 가운데 1명은 인근병원으로 응급 후송됐으며, 나머지 1명은 건강에 이상이 없어 현장서 안정을 찾았다.
화재현장엔 6~8미터/초의 강한 북서풍과 FRP 선체와 선박내 기름 등 인화물질로 불이 번져 화재진압이 어려웠으나, 태안해경, 소방, 지자체 및 민간세력이 총력을 다해 화재진압에 나서 더 이상 화재가 번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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