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백석총회, 부활절 맞아 ‘생명나눔 헌혈운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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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 부활절 맞아 ‘생명나눔 헌혈운동’ 시작
  • 송상원 기자
  • 승인 2021.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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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MOU 체결
전국 62개 거점교회 중심으로 오는 9월까지 진행
장종현 총회장 “헌혈은 생명을 살리는 일” 강조
[매일일보 송상원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부활절을 맞아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나누는 헌혈운동을 시작했다. 이번 ‘생명나눔 헌혈운동’은 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의 하나인 나눔운동을 바탕으로 전국 62개 교회를 거점에서 오는 7월까지 약 4개월간 진행한 후 9월 총회를 앞두고 2차 헌혈운동이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석총회는 29일 서울 방배동 총회본부에서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헌혈에 들어갔다.
협약식에서 예장백석 장종현 총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위해서 불철주야 수고하시는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와 우리 총회가 업무협약을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하며 “코로나19로 인해서 국가적으로 혈액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우리 백석총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장 총회장은 “피를 나눈다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일이고, ‘생명을 가진 자만이 생명을 나눌 수 있다’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의 나눔운동을 실천함으로써 육신의 생명뿐 아니라 죽어가는 영혼이 살아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조남선 본부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헌혈 참여자가 18만 명이나 감소했다. 학교의 비대면 수업과 외출 자제 등으로 인해서 10~20대 헌혈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따라서 40~50대 헌혈자들이 지속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셔야만 수급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조 본부장은 “헌혈은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고, 헌혈을 통해서만 수혈이 가능하다”면서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운동인 만큼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예장 백석에서 생명나눔운동으로 헌혈에 동참하여 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조남선 본부장은 2012년 백석대학교가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헌혈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인간 핏방울 기네스에 동참한 사실도 언급했다. 당시 백석대학교는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아 재학생 3006명이 참여하여 인간 핏방울 모양을 만들어 “모든 헌혈자는 영웅이다”라는 메시지를 세계에 전한 바 있으며, 백석대 인간 핏방울은 영국 기네스협회에 ‘세계에서 가장 큰 인간 핏방울 모양((The largest human blood drop)’으로 등재됐다.  예장백석 생명나눔 헌혈TF 본부장 이승수 목사는 “이번 헌혈운동에 총회에 속한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헌혈에 동참하면서 예수님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볼 수 있길 기대한다”며 “개인적으로 헌혈을 할 수 있다는 자체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서 또 이웃을 위해 지속적으로 피를 나누고 생명을 나누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첫날 헌혈은 서초구 남부순환로에 위치한 백석총회본부와 방배역 서울백석대학교회 성도, 백석대학교와 백석예술대학교 교직원 및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4일에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O형 피가 모자라다는 긴급한 연락을 받고, 강도사합격자연수교육에 참여한 목회자와 교육생들이 직접 병원으로 찾아가 수혈에 동참하여 생명을 살린 일도 있었다.  29일 첫 헌혈자로 나선 총회 사무국 정재현 주임은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기쁘고, 이번 기회를 계기로 이웃을 위해 할 수 있는 나눔을 찾아 실천하는 신앙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헌혈을 하면서 총회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지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백석총회 생명나눔 헌혈운동은 4월 12일 인천광음교회, 4월 19일 대전 한밭제일교회, 4월 25일 부산영락교회, 4월 28일 강원 문막평화교회, 5월 2일 서울 영안교회 등을 거점으로 전국 총 62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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