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해남소방서(서장 구천회)는 12일 해남군 송지면 어란진항 내 해상에서 선박화재 진압 대응태세 구축을 위한 민·관[소방, 육․해경, 민간해양구조대]비상상황 대비 화재진압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충남 태안 신진항에 정박해 있던 23톤급 통발어선에서 화재가 발생(부상2, 어선 28척소실), 진도군 병풍도 남쪽 4Km 해상 9.77톤급 연안자망 화재등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였다.
이날 훈련은 선박화재 상황을 가정, 실제상황에서의 차량 부서위치 선정 및 초기 진압대책을 강구하고 효율적인 인명구조 및 인명피해 최소화에 대비했다. 또한, 내수면 어업협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박화재 초기 대응요령 및 소화기 교육법, 심폐소생술 교육 등이 진행됐다.
중점 훈련 내용으로는 ▲항(포구) 내 계류중인 선박화재 발생 시 신속한 초동조치 ▲선박 간 연소확대 발생 차단 ▲선박화재 대비 기관별 대응 임무숙지 및 현장적응 훈련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훈련 등이다.
송지119안전센터장(소방경 김윤조)은“선박은 유류, 가스 등 위험물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폭발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며 “선박화재 피해 최소화를 위해 관내 선착장들의 특징을 파악하고 초기 화재진압을 목표로 선제적 대응 훈련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