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최고의 책 디자인 한국의 아티스트북'을 만나다
6월 23일 개막, 50일간 3D VR 전시 포함 온·오프라인 개최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 기념 기획, 양국 간 예술적 협업 감상기회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한국국제교류재단이 주한네덜란드대사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네덜란드 최고의 책 디자인 한국의 아티스트북을 만나다> 展이 6월 23일 부터 8월13일 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막한다.
전시에는 네덜란드에서 100년 가까이 이어져 온 "네덜란드 최고의 책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 도서 33권을 선보인다.
관람객은 그래픽 강국 네덜란드의 타이포그래피 등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그래픽 디자인 문화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에는 한국의 아티스트북 17권도 함께 선보인다. 일반적인 아트북이나 도록과 달리 예술가들이 자신의 개성이 담긴 예술 세계를 책을 통해 구현한 작품들로 뛰어난 완성도를 보여준다.
전시명 <변덕스러운 부피와 두께>는 전시에 출품된 책 50권의 다양성과 예술적 가치를 상징하는 동시에 '책'을 둘러싼 기존의 보수적 인식에 관한 도전의 의미를 갖는다.
전시는 공간적이고 촉각적인 물체이자 다양한 창작자들 간 협업의 결과물인 '책'의 본질에 주목한다.
네덜란드의 그래픽 디자이너 팀 써스데이(Team Thursday)의 전시 기획과 조숙현 큐레이터(아트북프레스 대표)의 협력으로, 한국의 아티스트 '로와정', '김경'’가 참여한 한-네덜란드 간 예술적 협업의 결과물도 감상할 수 있다.
KF 관계자는 "전시는 한-네덜란드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다."라며 "독서 애호가를 비롯한 그래픽 디자이너, 책 제작자,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예술가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동시에 책에 관한 새로운 시각과 호기심을 일깨우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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