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새 대변인, 靑 1급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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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새 대변인, 靑 1급과 경쟁"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1.07.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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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 20대 대변인들 20대 비서관과 '배틀 2라운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신임 대변인단 내정자들이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승호, 양준우 대변인 내정자,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내정자, 이 대표.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오른쪽)와 신임 대변인단 내정자들이 6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티타임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승호, 양준우 대변인 내정자,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내정자, 이 대표.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공정한 경쟁'을 표방하는 토론배틀을 통해 선발된 20대 국민의힘 새 대변인들이 청와대 1급 비서관이자 같은 20대인 박성민 청년비서관과 '경쟁 2라운드'에 돌입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대표실에서 전날 토론배틀을 통해 선발된 임승호·양준우 당대변인 내정자와 신인규 상근부대변인 내정자와 티타임을 가졌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여러분이 맡은 직은 단순히 대변인직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당직 공개선발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며 "제가 전당대회에서 받은 표가 몇만 표가 안 되는데, 12만 문자투표로 당선된 여러분의 권위는 전대에서 당선된 지도부의 권위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대변인 선발에 있어서 타당 당직자나 보좌진들이 온라인상에서 부럽다고 했다"며 "당직에 참여하면서 노력 봉사가 아니라 활동에 따른 활동비 성격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른 걱정이나 구애를 받지 않고 오직 우리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문재인 정부에 맞서는 데 소임을 다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특히 두 대변인에게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임 내정자와 양 내정자는 각각 1994년생과 1995년생으로, 1996년생인 박 비서관과는 한두살 차이다. 박 비서관은 경쟁을 통해 선발된 두 대변인과 달리 '낙하산 논란'으로 청년들의 반감을 사고 있다. 이 대표의 발언은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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