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오지영 기자] 서울 강서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 하반기 총 210억 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소비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소득 향상 지원책으로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는 10% 할인과 30%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게는 결제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올 상반기 1차 180억 원 발행에 이어 진행되는 하반기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두 차례로 나뉘어 발행된다.
먼저 구는 12일 100억 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 2차 판매를 시작한다. 이어 오는 9월에 110억 원 규모의 3차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회차별 발행액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7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 한도는 200만 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 구입은 비플제로페이, 머니트리, 체크페이, 페이코, 티머니페이, 농협 올원뱅크, BNK 경남은행 등 19개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사용 가능 업소는 강서구 소재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1만5,000여 개 업소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서울강서사랑상품권 발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