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SNS로 청해부대 사태 첫 사과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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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SNS로 청해부대 사태 첫 사과 "세심히 살피지 못했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1.07.2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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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전날 열반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전날 열반한 조계종 전 총무원장 월주(月珠)스님을 조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SNS을 통해 청해부대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했다. 문 대통령은 "청해부대는 대양을 무대로 우리 군의 위상을 드높였고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왔다"며 "부대원들이 건강하게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실 가족들에게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청해부대의 임무는 매우 막중하고 소중하다"며 "청해부대의 자부심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청해부대원들을 향해 "장병들도 힘을 내시기 바란다"며 "더욱 굳건해진 건강으로 고개를 높이 들고 다시 거친 파도를 헤쳐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신다면 국민들께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우리 군이 나름대로 대응했지만 국민의 눈에는 부족하고 안이하게 대처했다는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고 군을 질책하는데 그쳐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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