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중 빈도가 높은 건설 및 제조분야 과제 발굴
[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대기업 등이 제시하고 스타트업이 해결하는 공모전인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산재예방 분야 4개 과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은 ’대기업 등이 풀지 못한 과제를 스타트업이 해결사로 나선다’는 의미를 담은 정책이다.
이번에 공개된 4개 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선박 건조 시 추락사고 예방을 위한 지지대 등 안전장치와 작업지역 내 물체 이동경로 예측을 통한 지게차 충돌사고 예방을 위한 시스템 개발 등 2개의 과제를 제시했다.
삼성중공업은 화학물질 질식 등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내부구조가 복잡한 통신 음영지역 해소를 위한 무선 메쉬 네트워크를 적용한 복합가스 감지기와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제를 제시했다.
호반건설은 건설 현장 내 안전관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고위험 작업 근로자 모니터링 등 안전성 향상 서비스 개발을 과제로 제시했으며, 스타트업은 건설현장 위험영역에 대해 작업자를 트래킹해 경고와 모니터링할 수 있는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
이번에 제시된 과제를 해결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은 K-스타트업 창업지원포털 누리집을 통해 오는 8월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공모전은 총 3단계 평가로 진행된다. 1단계는 서면평가로 아이디어, 혁신성, 창의성 등을 평가해 8월 말까지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2단계인 대면평가는 문제 해결방법을 중심으로 과제와의 적합성, 기술적 실현가능성 등을 중점 심사해 9월 중에 15개 내외의 스타트업이 선정된다.
2단계를 통과한 스타트업에게는 과제를 고도화할 수 있는 약 2개월의 기간이 부여된다. 수요기업과 전문가의 멘토링을 받아 3단계인 11월 중 피칭평가를 통해 과제별 3개팀 내외로 스타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사업화자금(최대 1억원), 기술특례보증(최대 20억원)을 지원하며, 창업성장기술개발(R&D) 사업의 전략형 과제(최대 2년·4억원) 또는 디딤돌과제(최대 1년·1.5억원)에서 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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