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후보 검증단, 논리상 맞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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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후보 검증단, 논리상 맞지 않아"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1.08.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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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당내 대선주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후보 검증단'에 선을 그었다. 송 대표는 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이에 대해 "소송 진행 중에 소송 요건을 심사하자는 것과 비슷하다"며 "논리상으로 맞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본안 심의를 하고 있는데 당사자 적격이 있냐, 없느냐를 검사하자는 것이 말이 되겠나"라며 "(후보들) 본인들이 검증하면 되는 것이다. 지금 상호 (검증) 하고 있는데 그걸 당이 중간에 개입하면 되겠나"라고 설명했다.
송 대표는 또 최근 자신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한다는 의혹에 대해 "'이심'은 이낙연도 되지 않나"라며 일축한 뒤 "제가 지난번에 이 지사랑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을 두고 잘 모르는 당원들은 '왜 당대표가 이 지사랑 삼성을 같이 가느냐'고 지적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지사가 본인 표현으로 '송 대표를 수행한 것'이라고 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어 "다른 후보들도 일정을 같이 하기로 해서 박용진 후보하고 3기 신도시 청약 현장을 갔고 김두관 후보를 모시고 자영업자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했다"며 "이낙연 후보는 청년창업사관학교 프로그램을 같이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했다. 송 대표는 그러면서 "저도 35%를 득표해서 당대표가 됐다. 송영길을 지지하는 수많은 당원이 있다. 저도 유권자인데 저를 공격해서 투표에 무슨 도움이 될지 후보들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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