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유원상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이태원 방문객들의 주차고민을 해결하고 편의 제공을 위해 종합행정타운 부설주차장 요금을 대폭 할인한다.지난달 30일부터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에 한해 이태원 등 용산구 소재 상가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최초 2시간은 면제하고 이후 요금도 50% 감면한다.
구는 지난 24일 이와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용산구 부설주차장 관리규정’을 개정, 발표했다.아울러 10분 단위로 부과하던 요금을 5분단위로 세분화, 합리적인 주차요금 부과 체계를 마련했다.현재 용산구 종합행정타운 부설주차장은 지하 5 ~ 지하 2층에 걸쳐 총 규모가 1만7737㎡에 달한다.주차 가능 차량은 총 485대로 인근 이태원을 찾는 방문객들 주차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이번 개정은 토ㆍ일요일과 공휴일에 대한 것으로 구는 평일(주말포함) 일반적인 할인 사항으로 ▲1시간 무료-승용차요일제 전자태그 부착 및 요일제 준수차량 ▲80% 할인-장애인차량, 고엽제후유의증 환자 차량, 국가유공자차량 ▲50% 할인-저공해자동차 표지부착차량, 경차(1,000CC이하), 다둥이카드소지자(3자녀이상) ▲30% 할인-다둥이카드소지자(2자녀) 등을 운영하고 있다.부설주차장은 용산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으며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다. 기본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에 초과 5분 당 250원을 부과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이번 주차요금 할인을 통해 구민은 물론 외부인들의 이태원 방문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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