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검단선사박물관은 오는 12월 15일까지 인천지역에서 발굴된 선사시대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전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2013년 특별전으로 6일부터 열리는 전시전에서는 최근 나타난 인천 발굴의 성과를 1·2차로 나눠 인천의 구석기∼초기철기시대의 유적과 유물을 살펴보게 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서구 가정동에서 출토된 주먹도끼를 비롯한 구석기시대 석기류, 인천 연평도 등 섬 지역의 패총과 마을유적에서 발굴된 신석기시대 각종 빗살무늬토기와 생선뼈와 같은 동물 유체 및 골각기류 등이다.영종도 중산동에서 출토된 다량의 청동기시대 생활 유물들과 초기철기시대 타 지역과의 교류를 알 수 있는 토기 등도 선보이며,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박물관 등 9개 문화재 관련 기관에서도 이번 전시를 위해 250여점의 소장자료를 제공했다.검단선사박물관의 한 관계자는 "최근 활발하게 진행 중인 인천지역의 발굴이 가진 의미와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기위해 인천발굴성과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천은 최초로 구석기시대 문화층이 정식 조사됐으며, 영종도에서 정주생활을 했던 대규모 신석기시대 마을과 집터가 발견돼 새로운 과제가 부여되는 등 청동기시대부터 삼국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적과 유물들이 출토되면서 연구성과가 축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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