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고 노성만 전 전남대학교 총장의 유족들이 전남대에 발전기금 4천 8백만 원을 기부했다. 이로써 노 총장과 가족이 기부한 대학발전기금은 모두 1억 원에 달하게 됐다.
고 노성만 전 총장 유족인 한조자 여사는 지난 9월 16일 가족들과 함께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대학과 제자들을 사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학교발전에 보탬이 되는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정성택 총장은 “고 노성만 전 총장님께서는 저를 비롯해 학교 구성원들에게 큰 스승이었고, 대학의 앞날을 개척하는 선구자였다.”며 “학교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을 살리기 위해 기부금을 의미있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노성만 전 총장은 1939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의대를 거쳐 모교 의과대학에서 평생을 교수로 재직했으며, 전남대학교병원장과 제15대 전남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월 타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