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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팔도는 전통 음료 시장의 선두주자인 자사의 비락식혜가 출시 20주년을 맞았다고 8일 밝혔다.팔도에 따르면 비락식혜는 1993년 출시 이후 올해까지 4억ℓ 판매됐다.238㎖ 캔을 기준으로 하면 모두 17억 개가 팔렸고, 그동안 제품 생산에 사용된 쌀만 해도 1만t, 80kg 가마니 기준으로 12만5천개 분량이 사용된 셈이다.페트 3종과 캔 2종 등 총 7종으로 출시된 비락식혜는 연간 450억원 규모의 전통음료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자랑하는 브랜드다.지난해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도 상반기까지 150억원 어치를 팔았다.팔도는 제품 출시 20주년을 맞아 비락식혜 브랜드 이미지를 젊게 바꾸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콜드체인시스템을 이용한 냉장유통과 무균 상태에서 내용물을 담는 아셉시스(Asepsis) 방식으로 식혜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고, 제품 용기도 다양화해 파우치 형태의 ‘비락식혜 아이스 파우치’에 이어 컵에 담은 제품 ‘비락식혜 컵’도 선보였다.채은홍 팔도 전통음료 마케팅 담당자는 “비락식혜 컵 등 신제품 출시로 전통음료인 식혜의 소비를 젊은층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