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균출)는 우리나라 3대 참조기 파시(바다 위 생선시장)가운데 하나였던 연평도 파시의 부활을 위해 참조기 치어 22만8천 마리를 연평도 연안에 방류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참조기는 지난 5월 제주시 해양수산자원연구원으로부터 분양받은 수정란을 입식해 약 3개월간 사육했으며, 질병검사를 마친 6cm 내외의 우량 치어다.
연구소는 영흥화력본부 내 어패류양식장에서 화력발전 후 터빈을 식히는데 사용되는 냉각수를 활용해 사육 수온을 17∼23℃로 유지함으로써 종묘생산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연료비 예산도 절감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참조기 어미 관리를 통한 양질의 수정란 확보 및 분양, 우량 치어생산 등 참조기 종묘의 완전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연평해역에 지속적인 참조기 방류를 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연구소 오갑종 자원조성팀장은 "연구소에서는 앞으로도 민어, 해삼, 주꾸미, 동죽, 백합 등을 종묘 생산해 인천 앞바다에 방류할 계획"이라며 "가무락, 키조개, 개조개, 민꽃게 등을 대량으로 종묘 생산할 수 있는 기초 기술을 개발해 자원 회복 및 어획량 증가에 따른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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