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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신세계그룹이 핵심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유명기업 파견 교육제도’를 도입했다고 13일 밝혔다. 그룹은 글로벌 역량 교육에 연간 15억원가량을 지원한다.그룹 차원에서 인재를 선발해 해외 글로벌 기업에서 현지 실습을 받도록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임병선 신세계그룹 인사팀 상무는 “이번 해외 인재 파견 교육 대상지를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정했다”며 “경기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미래 성장 거점을 준비하자는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주요 교육 내용은 △해외기업의 업무 프로세스·비즈니스 매너·기업문화 체득 △미국 주요매장 판매 실습 △근무 외 시간 시장조사에 따른 최신 트렌드 이해다.신세계그룹은 해외 유명기업 파견 교육대상자로 신세계백화점,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 푸드 등에서 일하는 ‘워킹맘’ 과장을 비롯한 여성 인력 3명을 선정했으며, 해외기업 파견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2개월 기준으로 1인당 2000만원이다.그룹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국제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계열사를 중심으로 맞춤형 회화를 실시하는 등 글로벌 마인드를 제고시키고 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는 미국의 대표 쇼핑몰 개발 운영 업체인 터브먼을 포함한 2∼3곳에 3∼4명을 보낼 것”이라며 “파견업무 범위도 인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등으로 다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