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률 60.4%, 실업률 3.1%, 청년층 실업률 8.3%
[매일일보]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넘섰다. 9개월래 최대치다.4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50대 고용률은 1992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년층과 자영업자는 10만명이 넘는 감소세를 지속, 실업자 수는 11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렸지만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으로 2개월째 3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 폭을 확대했다.정부의 연간 기준 신규 취업자 수 목표치는 평균 30만명으로 목표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달의 7.3%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전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0.2%포인트 올랐다.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지난해 7월보다 8만명 줄어 1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대(-4만9000명) 취업자도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이어갔다.50대는 지난해보다 28만5000명이나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의 77.7%를 차지했다.50대 고용률은 73.8%로 7월 기준으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년층 구직 수요가 커지면서 고용시장에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