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36만7천명 증가…50대 고용률 21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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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36만7천명 증가…50대 고용률 21년만에 최고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3.08.14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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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률 60.4%, 실업률 3.1%, 청년층 실업률 8.3%
▲ 7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3 콘텐츠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가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시스)
[매일일보] 7월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으로 30만명대를 넘섰다. 9개월래 최대치다.40대 이상 취업자 수가 늘었다. 특히 50대 고용률은 1992년 이후 2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청년층과 자영업자는 10만명이 넘는 감소세를 지속, 실업자 수는 11개월 만에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54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6만7000명 늘었다. 지난해 10월 39만6000명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취업자 수 증가 폭은 올해 1월 32만2000명, 2월 20만1000명, 3월 24만9000명, 4월 34만5000명, 5월 26만5000명 등 20만~30만명대를 오르내렸지만 6월 36만명, 7월 36만7000명으로 2개월째 30만명대를 유지하면서 증가 폭을 확대했다.정부의 연간 기준 신규 취업자 수 목표치는 평균 30만명으로 목표 달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실업률은 3.1%로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8.3%로 지난해 같은 달의 7.3%보다 1.0%포인트 하락했다.전체 고용률(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 비율)은 60.4%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의 15~64세 고용률은 65.1%로 0.2%포인트 올랐다.연령별 취업자 수는 20대가 지난해 7월보다 8만명 줄어 1년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0대(-4만9000명) 취업자도 줄어 청년층 취업난을 이어갔다.50대는 지난해보다 28만5000명이나 늘어 전체 취업자 수 증가 폭의 77.7%를 차지했다.50대 고용률은 73.8%로 7월 기준으로 199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장년층 구직 수요가 커지면서 고용시장에서 영향력도 점차 커지고 있다.
60세 이상 취업자도 20만1000명 증가했다.산업별로는 지난해 동기 대비 기준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6만4000명·11.3%), 숙박 및 음식점업(6만3000명·3.3%), 제조업(5만3000명·1.3%), 금융 및 보험업(5만1000명·6.0%), 운수업(3만6000명·2.6%)의 고용이 개선됐다.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1841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50만3000명(2.8%) 늘었다. 임금근로자가 50만명 이상 증가한 것은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상용근로자(66만1000명·5.9%)가 증가세를 주도했으나, 임시근로자는 9만8000명(-1.9%), 일용근로자는 6만1000명(-3.6%) 각각 감소했다.자영업자는 일곱 달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비(非)임금근로자가 13만6000명(-1.9%) 줄었고 그 중 자영업자가 11만3000명(-1.9%) 감소했다. 무급 가족종사자도 2만2000명(-1.7%) 줄었다.20대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지면서 7월 실업자는 82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3000명(4.1%) 증가했다.50대(-7000명·-6.8%)와 60대(-2만5000명·-35.9%)를 제외한 연령층에서는 실업자가 늘었다.비경제활동인구는 1584만4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11만6000명(0.7%) 늘었다.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재학·수강(15만2000명·3.7%)이 증가세를 이어갔고, 취업준비자는 58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9000명(9.2%)이나 늘었다.이밖에 가사(-8만3000명·1.4%)는 줄었고, 육아(2만4000명·1.7%), 쉬었음(-1만9000명·-1.3%)은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17만1000명으로 지난해 7월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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