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설립 13년 만에 금산군 장학기금이 204억 원을 달성했다. 조성된 기금은 금산군 누적 출연금 165억 원과 민간후원금 3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금산군은 장학기금 200억 원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매년 10억 원이던 출연금을 지난 2019년부터 20억 원으로 100% 증액했다.
늘어난 장학기금만큼 장학금 지급 규모도 대폭 늘었다. 군의 2021년 장학금 규모는 719명 5억9300만 원으로 지난 2020년 2억4100만 원 대비 2.46배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충남도 최초로 금산애장학금(대학교 신입생)과 다자녀 장학금(3자녀 가정 이상 초·중·고 신입생)을 신설해 수혜 규모를 확대했다.
금산군 관계자는 “지역 출신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학업에 정진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지원정책과 장학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의 초석이 되는 인적 자원을 양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재원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은 지난해 충남연구원에 교육 비전 수립 및 추진전략 연구용역을 의뢰하고 ‘꿈을 키우는 금산교육, 꿈을 펼치는 교육도시 금산’ 정책 방향 청사진을 마련하고 4대 핵심가치·10개 추진전략 금산교육비전을 선포했다.
또 충남인재육성재단에 5억6000만 원의 기금을 출연하고 충남서울학사 입실 권리를 추가 확보해 올해부터 금산에 주소를 둔 서울·경기권 대학생 10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충청(금산)=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