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자원정보시스템” 운영을 통해 건설현장에서 버려지는 건설자재를 재활용함으로써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자원정보시스템은 행정기관에서 추진하는 건설현장에서 버려지는 토사·암 등의 건설자재 정보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여 재활용하게 함으로써, 사업비 절감과 더불어 자원재순환을 통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다.
대전시는 지난해 자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평촌일반산업단지 지원도로 개설사업(사토 41천㎥)’과 ‘평촌지구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사토 10천㎥)’ 등 8개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사토)를 성토재로 재활용함으로써 총 116백만 원 사업비를 절감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2005년부터 자원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303개 현장에서 토사 10,408천㎥을 재활용하여 249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거두었다. 2015년부터는 민간분야에도 시스템을 공개하여 자원 재활용에 활용하고 있다.
대전시 최진석 감사위원장은 “대전시 사업소, 자치구 및 대전도시공사 등 발주부서에서 착공 초기에 재활용 가능 자원을 시스템에 입력하여 해당 자원이 적기에 재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하며, “민간 부분에서도 자원정보시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여 버려지는 자원을 최소화함으로써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김진홍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