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가 불당동 주민 숙원사업인 ‘불당동 보행육교’ 설치사업을 다시 추진한다.
시는 서북구 불당1동과 불당2동을 연결하는 ‘불당동 보행육교 설치공사’ 시공사를 재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당동 보행육교 설치사업은 공동학군 학생과 지역주민 이동 편의 증진 및 안전한 보행환경 확보를 위해 사업비 22억4,000만 원(국비 3억 원, 도비 3억 원, 시비 16억4000만 원)을 투입해 8차선 도로로 단절된 불당1동과 불당2동 연결할 육교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12월 착공에 들어갔으나 사업지 내 한전, 통신선, 상수도 등 지장물 이설 및 철근 파동 등으로 인한 도급사의 자금사정으로 공사가 지연되다가 결국 도급사의 자금난으로 지난 1월 중단(타절)됐다.
시는 현재까지 교량 기둥과 거더(기둥과 기둥을 연결하는 보), 엘리베이터 등 주요 구조물 제작을 완료해 보관 중으로, 새로 선정된 시공업체가 착공에 들어가면 곧바로 설치가 가능함에 따라 빠른 시일 내 육교 설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통행 불편 해소 및 학생 교통사고 예방, 주변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며, “이번 시공사 재선정에 따라 2월 말 교량 기둥 설치를 시작으로 육교 설치를 5월 중 완료해 시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