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진홍 기자] 대전시 건설관리본부는 해빙기를 맞아 지반 약화로 인한 낙석, 붕괴, 지반변위 등의 안전사고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오는 3월 말까지를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대비 33개소 늘어난 총 329개소(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산업재해 대상 대형공사장 서대전IC~두계3가 도로 확장공사 등 23개 현장, 시민재해 대상시설 대덕대교 등 교량·터널, 급경사지 등 30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 동결지반의 융해에 따른 지반이완 및 침하로 인한 구조물 파손 유무 ▲절·성토면내 공극수의 동결·융해 반복에 따른 사면붕괴 여부 ▲상부 비탈면의 낙석우려 여부 ▲옹벽 등 구조물에 대한 파손, 균열, 누수 및 배수상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즉시 개선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사면붕괴 위험, 낙석방지책 정비 등 보수ㆍ보강이 필요한 사항은 예산을 투입하여 위험요인을 확실하게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낙석 및 붕괴 등 사고발생 우려가 높은 곳은 정밀점검 등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여 체계적 관리 및 정비를 시행할 방침이며, 붕괴사고 등 사고 발생 시에는 상황관리반을 긴급 투입해 대처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주변에서 빌딩·노후건축물의 균열이나 기울어짐, 축대·옹벽 손상, 배수로 막힘, 그 밖의 바위나 토사의 붕괴 등 위험 요인이 발견될 경우 스마트폰 안전신문고 앱, 동 주민센터, 시·구 재난관리부서 또는 119, 120 등으로 신고해 줄 것을 시민들에게 요청했다.
대전시 박제화 건설관리본부장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금년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안전의 중요성이 대두되어 해빙기 안전점검을 통해 대형 재난을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