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오늘(8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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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오늘(8일) 개막
  • 강연우 기자
  • 승인 2022.03.0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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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포스터.  제공=쇼노트.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포스터. 제공=쇼노트.

공연제작사 쇼노트의 창작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이하 '더 테일')가 오늘(8일)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초연 무대의 막을 올린다.

뮤지컬 '더 테일'은 1819년 4월 1일 영국 런던에서 미스터리한 경로로 발간된 소설 '뱀파이어 테일'과 이를 둘러싸고 불붙었던 조지 고든 바이런과 존 윌리엄 폴리도리의 저작권 논쟁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지난 2020년 사단법인 한국뮤지컬협회가 개최한 'New 뮤지컬 프리프로덕션 과정 쇼케이스 'THE NEXT STAGE''에 선정된 후, 2년 간의 심화 개발을 거쳐 빛을 보게 되었다.

이번 공연에서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틱한 서사와 시적인 가사에 생명력을 부여하는 피아노, 기타, 바이올린 3인조 라이브 밴드의 음악이 함께한다. 또한, 19세기 런던에 위치한 존 폴리도리의 하숙집을 그대로 재현한 소품과 무대가 몰입감을 높인다. 이와 더불어 두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켜줄 섬세한 조명과 의상, 분장 등이 어우러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동시에 만족시킬 것이다.

소설 '뱀파이어 테일'을 직접 썼지만 그 위에 정작 자신의 이름은 새기지 못한 '존' 역은 최석진, 현석준, 홍승안이, 시인이자 런던 사교계 유명인사인 '바이런'과 소설 속 뱀파이어 '루스벤' 역은 주민진, 박정원, 손유동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실존했던 인물을 연기하는 만큼 각자의 해석과 열띤 토의를 통해 자신만의 매력이 더해진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후문이 이어져 관객들의 관심에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무대사진.  제공=쇼노트.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 무대사진. 제공=쇼노트.

'더 테일'은 뮤지컬 '더 라스트맨', '라 루미에르' 등 창작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극작가 김지식과 뮤지컬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마르틴 루터' 등의 음악을 맡았던 작곡가 유한나의 신작이다. 연출 및 각색은 히트 창작 뮤지컬 '명동로망스', '번지점프를 하다' 등의 연출가 김민정이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극작을 맡은 김지식 작가는 "뮤지컬 '더 테일 에이프릴 풀스'는 존 폴리도리가 '뱀파이어 테일'을 써낸 진짜 이유를 향해 소설을 한 꺼풀씩 벗겨가며 치닫는 이야기이다. 이 작품 또한 뱀파이어처럼 불사의 생명력과 치명적인 매력으로 시대를 뛰어넘어 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히며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 테일'은 1819년 4월 1일, 바이런 남작의 전 주치의이자 작가 지망생인 존이 3년 전 쓰고 버렸던 소설 '뱀파이어 테일'이 바이런의 이름으로 발간되며 시작된다. 존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친 것도 모자라 자신을 '쓰레기 같은' 소설 속 인물로 '박제'한 것에 분노한 바이런은 존을 찾아온다. 존은 소설을 투고한 적이 없다 맹세하고, 두 사람은 실제 현실과 이야기 속 현실을 넘나들며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작품은 3월 8일부터 5월 22일까지 서울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2관에서 공연되며, 오는 3월 11일 오후 2시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3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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