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운산 고풍리 산불...22시간 만에 불길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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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운산 고풍리 산불...22시간 만에 불길 잡혀
  • 오범택 기자
  • 승인 2022.04.1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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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헬기 포함 헬기 17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지상인력 1137명 투입
9일 10시경 운산 도로변에서 바라 본 산불 현장 모습/사진=오범택 기자
9일 22시경 운산 도로변에서 바라 본 산불 현장 모습/사진=오범택 기자

[매일일보 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일원에서 지난 9일 오전 10시 50분경 60대 여성의 생활 쓰레기 소각 부주의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22시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초속 15m/s를 넘는 강한 바람과 함께 산불현장에 고압송전선로가 통과하고, 소나무 임상이 많아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산불 진화를 위해 산림당국은 초대형헬기를 포함한 산불진화헬기 17대와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 등 지상인력 1137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특히 서산시의 발 빠른 행정조치도 한 몫을 했다.

시는 산불 화재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조기에 주민대피령을 내려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산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 3채를 포함해 모두 7동의 건물피해가 발생했고, 2가구 5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남, 피해 상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가해자로 추정되는 60대 여성의 신변을 파악 중이며, 이 여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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