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특·장점, 임상 현황 등 발표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녹십자는 지난 7일 세계 세 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A 치료제 ‘그린진 에프’ 런천 심포지엄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ABMRC)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 2008년에 시작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중국·일본·대만 등에서 혈우병 치료와 연구 전문가들이 모여 서로의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는 2013 동아시아혈우병포럼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박두홍 녹십자 종합연구소장은 심포지엄에서 세계에서 세 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3세대 유전자재조합 그린진 에프의 특·장점 및 우수성에 대하여 설명했다.박 소장은 그린진 에프는가 고순도 유전자재조합 인자 추출을 위해 20나노미터(nm) 필터의 여과단계를 통해 파르보 바이러스와 같은 외피 비보유 바이러스(non-enveloped virus)를 효과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안전성이 가장 높은 제품이라고 말했다.이어 심포지엄에서는 그린진 에프의 뉴질랜드 지역 임상시험 총괄책임자인 마크 스미스(Mark Smith)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병원 박사가 글로벌 3상 임상 진행현황을 발표했고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이 ‘그린진 에프’의 우수한 효능 및 지혈효과에 대하여 발표했다.한편 보건복지부의 요양급여 적용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그린진 에프의 투여횟수 및 용량에 대한 보험급여 범위가 지난 1일부터 확대돼 만 18세 이하 중증환자에게 해당 의약품 투여 시 1회, 내원 시 최대 6회분 등 매월 총 12회분까지 보험급여를 인정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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