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손봉선 기자] “헌혈로 생명 나눔 운동에 함께 하고 소아암 어린이도 후원하세요.”
순천제일교회(위임목사 홍성호)가 신도 등이 헌혈을 하면 1명당 소아암 어린이 돕기 후원금 1만원을 후원하는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순천제일교회는 사순절 기간(3월2일~4월14일)에 ‘피로회복 헌혈 캠페인’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120매와 소아암 어린이 돕기 의료비 후원금 200만원을 병원 측에 전달했다.
순천제일교회는 ‘당신의 소중한 피로 이웃을 회복시킬 수 있다’라는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신도 등이 헌혈을 하면 교회 의료선교부에서 의료비 후원금으로 1만원을 적립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순천제일교회는 이 행사를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홍성호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수혈용 혈액수급에 도움을 주고자 피로회복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특히 우리 지역의 응급환자와 소아암 환아들에게 직접 도움을 주고자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와 후원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용연 화순전남대병원장은 “‘당신의 소중한 피로 이웃을 회복시킬 수 있다’라는 피로회복 프로젝트가 인상적”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와 소아암 환아들에 대한 순천제일교회의 관심과 배려,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