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 세일즈외교 후속조치에 집중
순항 미지수...'정치력 실종’ 비난 가능성도
[매일일보 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하반기 역점 과제인 ‘민생’ 정책 구상에 시동을 걸었다.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 맞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경제살리기 및 일자리 창출과 세일즈 외교 후속조치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장외 투쟁 중인 민주당을 ‘민생 외면’이라는 프레임에 가두고 이들과의 차별화를 통해 민주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박 대통령은 이번 추석 기간 동안 러시아·베트남 순방에서 벌인 세일즈 외교 결과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전해졌다.세일즈 외교의 목적이 경제살리기에 있는 만큼, 그 자체로만 끝나지 않고 러시아와 베트남에 진출했거나 향후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박 대통령은 또 내달 초 인도네시아 발리와 브루나이에서 연달아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등 다자외교 무대에서 역내 국가들과의 교역 및 투자 자유화 확대를 위한 전략을 짜는데 몰두한 것으로 알려졌다.아울러 후반기 최우선 과제로 꼽은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창출과 관련, 어떤 정책이나 비전을 내놓아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줄지에 대해서도 깊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순항 미지수...'정치력 실종’ 비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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