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남상 기자] 천안시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기억하고자 1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022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맞이 온라인 추모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8월 14일 기림의 날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위안부 피해 문제를 세상에 처음 알린 날(1991년8월14일)을 기려 정부가 2017년 법률로 제정한 국가 기념일이다.
시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에 따라 현장 추모는 취소하되 시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
온라인 추모관은 천안시청 누리집(홈페이지) 메인화면 배너 ‘온라인 추모관’에 클릭하면 접속할 수 있고, 온라인 헌화와 함께 추모의 글도 작성해볼 수 있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더 많은 시민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추모관을 개설했다”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역사적 진실이 사라지지 않도록 기림의 날을 꼭 기억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천안 조남상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