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없어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
[매일일보 오정환 기자]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가을철 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가을철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쯔쯔가무시증은 진드기에 물린 후 1~3주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고,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가장 특징적이다.
또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진드기에 물린 후 4~15일이 지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난다. 백신과 치료제는 없고 다른 감염병에 비해 치명률이 약 20%로 높아서 예방이 중요하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으로, 시는 긴팔과 긴바지, 모자 등 작업복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 사용을 권고했다.
또한 ▲풀밭 위에 옷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귀가 후 바로 샤워하기 ▲작업복과 일상복 구분해 세탁하기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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