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 봉하행에 "툭하면 성지 순례하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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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이재명 봉하행에 "툭하면 성지 순례하듯"(종합)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2.09.1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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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이래 가장 추악한 부동산 개발 관련 부정부패 의혹 설계자"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을 찾은 것에 대해 "무슨 치외법권 지역이라도 되느냐"며 비판했다.  김 의원은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이 대표를 향한 검찰의 기소(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경찰의 기소의견 송치(성남FC 뇌물후원금 의혹)에 대해 이 대표와 민주당은 수사를 받으러 가야할 일이지 봉하마을로 갈 일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툭하면 성지 순례하듯 봉하마을로 떼를 지어 몰려다니는 민주당 사람들의 행태가 참 볼썽사납다"며 "노 전 대통령에 대해 전직 대통령 예우 차원을 넘어 매번 머리를 조아리며 무슨 성현에게 참배라도 하듯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전날 취임 후 처음으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현재 검찰 수사를 받으며 결백을 주장하고 있는 이 대표가 검찰 수사를 받다가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아 이 대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정치탄압'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 일갈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단군 이래 가장 추악한 부동산 개발 관련 부정부패 의혹의 설계자로서 그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는 이 대표와 하루빨리 손절하는 것이 상식을 가진 국민들의 판단임을 상기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는 식의 대통령 고발이나 특검법 남발 등 묻지마 정쟁을 일부러 일으켜 국민 시선을 따돌리고 싶은 마음이야 들겠지만, 그렇게 꼼수를 부린다고 해서 진실이 숨겨지지 않는다"며 "부패의 썩은 냄새가 온통 가득한데 부패 몸통을 숨길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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