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신한카드는 글로벌 금융 인프라 플랫폼 기업인 ‘스트라이프(Stripe)’와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Payment as a Service) 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안중선 신한카드 라이프 인포메이션(Life Information)그룹 부사장과 크리쉬난 라자고팔란(Krishnan Rajagopalan) 스트라이프 아시아 태평양 본사 파트너십 헤드(Partnerships Head)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제휴조인식을 이날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한카드와 스트라이프는 양사가 보유한 지불결제 솔루션과 제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다.
스트라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스타트업 중 하나로 평가된 바 있으며, ‘인터넷의 생산 가치’ 증대를 목표로 수백만 회사들의 결제와 성장을 돕고 있다. 미국과 아일랜드에 본사를 두고 싱가포르,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지역을 포함해 전 세계 5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신한카드는 국내 가맹점, 특히 유망 스타트업이 북미, 유럽 및 아시아 국가의 해외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판매할 경우 스트라이프와의 협력을 통해 편리한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한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스랩과도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가맹점이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를 통해 해외 시장에 손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한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이 세계적인 기업인 ‘스트라이프’와의 협력 관계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혁신적인 지불결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