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도어스테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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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도어스테핑 중단"
  • 김연지 기자
  • 승인 2022.11.2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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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불미스러운 사태, 재발 방지책 없이 지속 불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연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을 중단키로 했다. 지난 18일 MBC 기자와 대통령실 참모 사이에서 벌어진 공개 설전의 여파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21일 공지를 통해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재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용산 용산 대통령실 1층 현관 안쪽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이 들어섰다.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 간의 공개 충돌 계기로 가림막이 세워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자 대통령실은 곧바로 이를 부인했다.

대통령실은 "비공개로 진행된 대통령의 외국 대표단 접견 시 일부 출입기자들이 대통령실과의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대표단을 촬영한 일이 있었다"며 "특히 당시 대통령실 직원이 무단 촬영임을 알렸음에도 촬영은 계속됐다. 외빈과의 사전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대한 외교가의 문제 제기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층 구조물 설치는 이 일을 계기로 논의된 것으로, 대통령의 도어스테핑과는 무관함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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