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재단, 제7회 수원사람들영화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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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문화재단, 제7회 수원사람들영화제 개최
  • 나헌영 기자
  • 승인 2022.11.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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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수원사람들영화제 포스터
[매일일보 나헌영 기자] 수원문화재단 수원미디어센터는 12월 2일부터 3일까지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제7회 수원사람들영화제 : 흘러가는 우리들’을 개최한다. 지난 10월부터 11월까지 수원미디어센터에서 진행한 ‘시민프로그래머 양성과정’에서 선발된 시민프로그래머들이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제7회 수원사람들영화제’를 직접 기획했다.
이번 영화제는 수원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물과 그 형태를 바꾸는 온도에서 착안해 ‘흘러가는 우리들’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저마다의 온도를 품고 흘러가는 우리의 삶을 담아내며 일상에 영화 한 방울줄 수 있는 영화 9편을 선정했다. 먼저, 2일 오후 7시에는 사전프로그램으로 특별상영회를 운영한다. 이번 달 개봉한 화제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5관왕인 ‘같은 속옷을 입는 두 여자’를 상영하고 김세인 감독을 초청해 관객과의 대화(GV)를 진행한다. 3일 오전 10시 30분 '0℃' 섹션에서는 얼음같이 차갑고 단단한 단편영화 세 편을 감상할 수 있다. ▲냉혹한 성장담을 다룬 ‘재인의 생일파티 탐방기’ ▲김세인 감독의 단편 ‘컨테이너’ ▲차세대 거장이라 불리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단편 ‘니믹(NIMIC)’을 초청했다.
오후 1시 '36.5℃' 섹션에서는 사람의 체온을 닮아 따뜻함이 느껴지는 영화 세 편을 선보인다. ▲하윤경 배우가 출연한 단편 ‘우산을 안가지고 와서’ ▲재중 교포 가족을 인터뷰하며 생긴 일을 다룬 ‘마이 리틀 텔레비전’ ▲2022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앵글 부문 상영작‘호수’를 상영한다. 또한, ‘호수’를 연출한 박소현 감독과의 삽입곡 ‘지붕이 필요해’를 부른 가수 지고를 초청해 영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공연 무대도 펼칠 예정이다. 오후 3시 30분에 진행하는 '100℃' 섹션에서는 뜨겁게 타오르는 복수극을 다룬 장편영화 ‘프라미싱 영 우먼’을 상영한다. 퀴즈를 맞춘 시네필들을 위한 선물 이벤트도 준비했다. 마지막으로 오후 7시 '?℃' 섹션에서는 영화 ‘세자매’를 소개한다. 이승원 감독과의 대화(GV)를 통해 관람객들이 직접 영화의 온도를 정의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영화 관람을 비롯한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하며, 상영 하루 전까지 수원미디어센터 누리집에서 섹션별로 신청할 수 있다. 상영 당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현장 예매도 가능하다. 수원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시민이 직접 기획하고 즐기는 영화제라 의미가 있다. 수원사람들영화제가 아니면 보기 힘든 독립영화들을 선정했고, 관람객들을 위한 여러 이벤트를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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