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명현 기자]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대로 내려 잡았다.
OECD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직전 9월 전망치(2.2%)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한 1.8%로 제시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전망치보다 더 낮은 수준이다. 앞서 IMF도 지난달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지난 7월 대비 하향 조정(2.1%→2.0%)했지만, 1%대로 내리진 않았다.
OECD는 "민간소비가 그간 견조한 회복세를 보였으나 고물가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세가 둔화해 향후 민간소비를 제약할 것"이라며 "수출은 단기적으로 반도체 경기 하강과 글로벌 수요 위축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