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의 사랑’, ‘발효의 시간’, ‘그림자 고백’ 등 총 여섯 편 시상
KBS가 2022년 TV드라마 단막극 극본 공모 당선작을 발표했다.
KBS는 지난 7월부터 모집을 시작한 이번 단막극 극본 공모에 총 1,805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PD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세 단계의 심사를 거쳐 최우수작 한 작품과 우수작 두 작품, 가작 세 작품 등 총 여섯 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우수작 수상자인 '코로나 시대의 사랑' 홍지원 작가는 "코로나 때문에 원래 하던 일을 그만둬야했지만, 오랫동안 꿈꿨던 드라마 작가에 도전할 수 있었다. 이 상은 그 도전에 대한 응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의 아픔이나 어려움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작가가 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상자로 나선 김의철 사장은 "단막극은 긴 미니시리즈의 시작이다. 지난 35년간 수많은 작가들이 KBS 단막극 공모를 통해 데뷔했고 KBS의 체계적인 관리 아래 성장했다. 그리고 이들이 현재 한국 드라마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다. 며칠 전 KBS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했는데, 여러분도 국제무대에서 상 받는 대작가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최우수작 1500만원, 우수작 1000만원, 가작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KBS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페셜'로 제작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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