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박은태가 세기의 천재 음악가 베토벤으로 무대에 오른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태는 이미 완성된 캐릭터 서사와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은태는 예술가의 고뇌가 담긴 표정으로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천재 음악가 베토벤의 모습을 표현해낸 한편, 불멸의 연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인간 베토벤'의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해내 작품을 기대하는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뮤지컬 '베토벤'에서 박은태는 음악의 거장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을 맡아 캐스팅 공개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극 중 루드비히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폐쇄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물로, 운명처럼 찾아온 사랑인 안토니 브렌타노를 만나 고독한 삶에서 구원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특히, 루드비히 역은 세기의 음악가 베토벤의 예술가적인 카리스마는 물론, 심연의 고독, 그리고 그러한 고독에서 자신을 구원해주는 단 한 사람인 불멸의 연인과의 사랑까지 각기 다른 감정선을 복합적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만큼 '서사 장인'으로 불리는 박은태가 연기할 그만의 베토벤에 기대가 모인다.
박은태는 자신만의 캐릭터 해석을 구축해 작품에 드러나지 않는 캐릭터의 이면까지도 무대에서 다루는 섬세한 표현력과 서사에 완벽하게 합일되는 감정 연기로 작품의 몰입도를 최대한으로 끌어내는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배우로 극찬받아왔다. 더불어, 범접할 수 없는 독보적인 가창력은 베토벤의 음악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작품의 음악과 환상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박은태는 앞서 "위대한 작곡가 베토벤의 삶을 담아낸 뮤지컬 '베토벤'의 전 세계 초연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베토벤의 음악은 그의 영혼, 삶과 오롯이 연결되어 있다. 작품을 통해 그동안 조망되지 않았던 천재의 이면, 그리고 한 사람이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작품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소회를 밝힌 만큼, 또 한 번의 레전드를 갱신할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EMK뮤지컬컴퍼니의 신작으로 2023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베토벤'은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레베카' 등 세계적인 스테디셀러 작품을 탄생시킨 극작가 미하일 쿤체와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 콤비의 신작으로 7년간의 제작과정을 거치며 대작의 탄생을 예고했다.
뮤지컬 '베토벤'은 1월 12일 첫 공연을 앞두고 있으며, 박은태는 같은 날 역사적인 첫 공연을 장식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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