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가평 아침고요수목원이 이번 주말부터 형형색색의 단풍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기 시작해 내달 초까지 최고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 주말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여겨진다. 축령산 자락에 위치한 아침고요수목원은 붉게 물든 축령산을 배경으로 잣나무를 비롯해 은행나무, 소나무, 단풍나무 등이 자생하고 있어 울창한 숲이 가을 이맘때면 노란빛에서 붉은 빛으로 번져간다.

단풍이 절정을 맞으면서 도로는 여행객과 차량으로 방불케 하는 요즘 아침고요수목원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로 접근성도 용이하다.

차량정체를 고민한다면 상봉역에서 출발하는 경춘선을 이용하거나 용산역에서 춘천으로 향하는 ITX-청춘열차를 이용하는 것도 보다 빠르게 단풍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이다.아침고요수목원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은 단풍뿐만 아니다. 향긋한 국화와 억새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국화전시회는 내달 30일까지 분재작, 현애작, 다륜대작 등의 국화작품 500여 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약 33만㎡의 야외정원에서는 300여종의 국화 3000본이 피어나 단풍과 더불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그 외에도 새롭게 오픈한 아침고요갤러리에서는 조현동, 김정아 화백의 전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어 또 하나의 즐거움을 더 해준다.아침고요수목원 이영자 원장은 "단풍에 젖고, 향긋한 국화향에 취하는 낭만적인 가을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문의는 아침고요수목원  1544-6703 또는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