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교통국, 7일 시정 브리핑 열어 교통 관련 시민 편의 개선책 설명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 등 현장 중심 대책 마련
조용익 시장 “교통환경 개선 통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나아갈 것”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 등 현장 중심 대책 마련
조용익 시장 “교통환경 개선 통해 일상이 편안한 부천시로 나아갈 것”
매일일보 = 한철희 기자 | 부천시가 시민이 체감하는 교통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대중교통 이용 편의 확대-도심 주차장 확보와 같은 평소 시민들로부터 제기되는 민원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부천시 교통국은 7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2023년 주차공간 849면 조성 등 교통환경 개선을 이끌 정책을 설명했다.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입주에 따른 대중교통 대책 추진 부천시는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세대의 노선버스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대책을 마련했다. 범안동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4개 단지에는 총 3,724세대가 신규 입주한다. 지난 2월말부터 입주를 시작하면서 사람이 몰리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특히, 부천일루미스테이트 아파트 인근의 범안로 구간은 평소에도 출-퇴근 시간대에 대중교통 이용 혼잡이 빚어지던 곳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 사이에서 제기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다. 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출-퇴근 시간대 역곡역 연계 노선버스의 차내 혼잡이 극심하다는 것이다. 두 문제는 개정된 현재의 근로기준법과 코로나19 이후 타 업종으로의 이직으로 노선버스 운수종사자의 수가 줄어든 탓이 크다. 노선버스 운수종사자가 부족해지니 자연히 노선버스의 운행이 줄어들어 배차간격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차량에 탑승하는 승객 수가 증가해 차내 혼잡이 가중되는 것이다. 이에 부천시는 사람이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 대책 마련에 애쓰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타 노선버스 정상 운행 시까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을 연계하는 임시노선 10A번을 출근 시간대에 6회 운행하고 있다. 3월 중에는 10A번을 퇴근 시간까지 연장 운행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또한, 3월 중 출-퇴근 시간대 천왕역을 운행하는 56-2번 버스의 범안로 노선을 연장 운행한다. 오는 4월부터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차내 혼잡이 높은 범안로를 경유해 역곡역까지 운행하는 10번 노선버스를 3대 증차할 계획이다. 운수종사자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에도 힘을 쏟고 있다. 출-퇴근 시간대 배차간격을 줄여 교통 혼잡도를 크게 개선하려는 시도다. 4월에 소사-천왕역을 운행하는 56-1번과 온수역을 운행하는 57-1번의 운수종사자를 충원해 지하철 1-7호선 접근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경영악화 및 운수종사자가 부족한 마을버스 021번 노선의 정상화를 위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