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말까지 청량산·문학산 일대 고사목 벌채·훈증 작업
끈끈이 롤트랩 8천여 주 설치…“건강한 산림환경 위해 총력”
끈끈이 롤트랩 8천여 주 설치…“건강한 산림환경 위해 총력”
매일일보 = 이종민 기자 | 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건강한 산림생태를 위해 청량산과 문학산 일대에 “2023년 참나무시들음병 방제사업”을 추진한다.
참나무시들음병은 참나무류의 에이즈라 불리며 피해 시 참나무류가 급속히 말라 죽는 병으로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의 침입으로 인해 발병된다. 연수구는 지난 2015년에는 참나무류의 한해 고사목 수량이 600주 이상 발생했으나, 지속적인 방제작업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고사목이 30여 주로 줄어들며 사업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릉긴나무좀은 5월 상순경부터 활동해 참나무류에 침입하고 산란 및 월동하기 때문에 연수구는 병해충의 생활사를 고려해 오는 4월 말까지 고사목 30여 주에 대한 벌채·훈증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고사하지 않은 수목에 대해 피해방지를 위해 6월까지 8천여 주에 끈끈이 롤트랩을 설치할 예정이며 훈증포와 끈끈이 롤트랩은 10월경부터 해체 및 수거한다는 방침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끈끈이롤트랩 설치 시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지만 참나무류의 건강한 생육환경을 위해 필요하다.”라며, “연수구의 건강한 산림환경을 위해 참나무시들음병 박멸을 목표로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담당업무 : 인천지사장/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