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홍석경 기자 | 경남 창원 시내버스 노조가 파업으로 19일 첫 차부터 중단한 버스 운행을 정상화하기로 했다.
파업에 들어간 시내버스 9개 사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30분께부터 창원시 중재 하에 사측과 교섭을 거쳐 우선 파업을 철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금 인상률과 정년 연장 등과 관련한 임단협 사안에 대해서는 아직 노사 간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노사는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교통인 시내버스 파업으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점을 감안해 시내버스 운행을 재개한 이후 교섭을 이어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운행을 멈춘 시내버스는 20일 오전 5시 첫 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간다. 이날 파업으로 멈춰 선 시내버스는 준공영제 적용을 받는 9개 사 소속 724대(실제 노선에 투입·운영되는 건 689대)였다. 이는 창원 시내를 달리는 시내버스 중 93.4%에 해당해, 이날 하루 많은 시민이 대중교통 이용에 큰 불편을 겪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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