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정종 기자 |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2일 근로자의 날을 기념하여 ‘2023년 외국인 근로자와의 대화, 외국인 근로자가 시장에게 묻는다’라는 주제로 가산면 소재 우드필가구(대표 임계종)에서 미얀마 외국인 근로자 등 10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했다.
미안마 국적의 아웅 씨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 주신 포천시에 감사하다. 다른 언어, 다른 국적일지라도 포천시민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생활하겠다”고 말했다. 비뚜 외국인주민협의회 회장은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는 시장님과 포천시 관계자의 모습을 보면서 감명받았다”며 “외국인주민협의회는 앞으로 포천시가 추진하는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밍글라와(미얀마 인사)”, “샌~바노(몽골 인사)”로 인사를 하면서, “오랫동안 외국인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찾다가 오늘 이런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다”며 “외국인 근로자들께서 포천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11월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외국인근로자 전담팀을 신설해, 맞춤형 정책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발생한 태국인 근로자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진정성과 신속한 대응으로 외국인들 사이에 큰 귀감이 되었고. 감사의 뜻으로 주한태국대사관의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