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문정훈·경희대 정재석 교수 등 시음실험 논문
[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맛 논란이 일었던 국산 맥주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맥주 선호도 실험 결과 맛 자체보다는 브랜드나 마케팅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정훈 서울대 식품비즈니스학 교수와 정재석 경희대 국제마케팅 교수 등은 최근 마케팅관련학회 추계학술대회에 ‘국내 맥주 맛 논란:관능적 품질의 문제인가 브랜드 품질의 문제인가?’ 제하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시장 점유율 기준, 국내산 라거 맥주 3종과 일본과 유럽 수입 라거 맥주 2종을 골라 2개 소비자그룹을 대상으로 각각 다른 방식으로 선호도 실험을 진행했다.첫 번째 그룹(112명)에게는 상표를 가리고 맛을 보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이어 상표를 노출한 상태에서 맛을 보는 ‘브랜드 테스트’를 잇따라 진행했다.두 번째 그룹(114명)은 블라인드 테스트 이후 실제 내용물과 상표를 다르게 매칭하는 ‘페이크 브랜드 테스트’를 통해 선호도 변화를 관찰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