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내수 경기 침체 등 악재
한류 인기 활용 해외 공략 증가
한류 인기 활용 해외 공략 증가
매일일보 = 민경식 기자 | 면세점‧편의점 업계가 고물가, 내수 경기 침체, 출혈 경쟁 등 악재의 파고를 넘고 글로벌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면세 3사의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매출은 부진하다. 롯데면세점의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9.5%, 떨어진 754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58억원으로 흑자 전환을 이뤘다. 동기간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의 매출은 각각 6085억원, 51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33.8% 감소했다. 양사의 영업이익은 각각 252억원, 243억원으로 흑자 달성했다. 국내 면세업계 외국인 매출은 1월(5964억), 2월(8941억), 3월 (1조257억) 4월 (9654억)으로 회복세를 띄지만,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비교하면 70%에 불과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4월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10만5967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2019년 중국인 관광객이 월 40만명씩 한국을 찾았다는 점을 감만하면 회복률은 24%에 그친다. 엔데믹 전환 이후 예상과 달리 경제 회복은 더디고 내수 고객 유치로는 한계성이 존재한다. 게다가, 중국 정부에서 단체관광 허가국 중 우리나라를 제외해 면세업계는 해외 고객 잡기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롯데면세점은 롯데호텔과 함께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서 로드쇼를 개최해 일본인 손님 잡기에 공을 들였다. 로드쇼는 여행사, OTA, 포털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일종의 관광 박람회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2012년부터 중국과 일본, 동남아, 러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로드쇼를 선보였다. 이번 로드쇼는 2017년 일본에서 롯데면세점을 비롯 롯데호텔, 롯데물산, 롯데월드 등 롯데그룹 4개 계열사가 합동 개최한 이후 약 6여년만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