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상환액 줄고 DSR 감소 총이자 늘어
DGB대구‧Sh수협‧하나‧NH농협 출시
DGB대구‧Sh수협‧하나‧NH농협 출시
매일일보 = 이보라 기자 | 은행권들이 만기 50년짜리 초장기 주담대를 출시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지난 7일부터 주요 주택담보대출 상품 최장 만기를 기존 40년에서 50년으로 확대했다. 대상 상품은 △하나원큐아파트론 △하나혼합금리모기지론 △하나변동금리모기지론 △하나아파트론 등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물가, 고금리 시대 손님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줄여주고 청장년층 세대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지원하기 대출 만기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NH농협은행은 지난 5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50년 혼합형)’을 출시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먼저 초장기 주담대를 출시한 것이다. 만기를 40년에서 50년으로 연장해 금융소비자는 매월 원리금 상환액 감소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됐다. DGB대구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주요 주담대 상품 만기를 최장 50년으로 늘렸다. DGB장기모기지론, 신축APT잔금대출, DGB HYBRID모기지론 등 상품의 만기를 기존 10년 이상 최장 40년 이내에서 10년 이상 최장 50년 이내로 변경했다. 이달 Sh수협은행은 주거용 오피스텔의 담보대출 만기도 최장 25년에서 40년으로 연장했다. 이번 만기 연장은 주거용 오피스텔 담보대출 고객의 원리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앞서 지난 1월 Sh수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주택담보대출 최장 만기를 50년으로 연장해 주담대 이용 고객의 원리금 상환부담을 줄인 바 있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지원과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다양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 곁에 더 가까운 은행이 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