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 산하 공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인천환경공단이 28일 오후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열린 2013년 제39회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대통령상 수상과 함께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산업계의 전국체전'으로 불리는 전국 품질분임조 경진대회는 지난 6∼9월 시·도별 지역 예선을 통과한 281개 품질분임조가 참가해 13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인천환경공단은 하수처리분야의 침전조 중력 농축운전을 통해 농축기 가동을 중지함으로써 1일 평균 516㎥의 고농도 반류수를 제로화하고 탈수기 공정도 개선해 반류수의 SS농도를 대폭 낮춰 전기요금과 수선유지비 등 연간 1억5천641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또한 농축기 가동중단은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기여해 온실가스(이산화탄소 환산량) 배출을 연간 698t 감축하는 공로를 인정받았다.우수기업 평가에서는 '시민들의 녹색환경 가치창출'을 바탕으로 한 경영체계의 우수성, '환경목표관리제'와 같은 관리시스템 고도화, '환경전문연구회', '사내대학' 운영을 통해 인적역량강화 등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방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품질경쟁력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선정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 주관 하에 제조업, 건설업, 공공서비스업을 대상으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기업 경쟁력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백은기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은“이번 대통령 수상과 더불어 품질경쟁력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만큼 책임 있는 경영으로 공단 발전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며“GCF를 유치한 녹색환경도시로서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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