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형석 기자] 남양유업이 나주에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커피전용공장을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하지만 승승장구하던 커피믹스 시장이 지난해 역신장했고, 현재 커피믹스 시장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동서식품과의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 커피믹스 공장을 1년 8개월 만에 완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나주 공장은 연간 7200톤의 동결건조커피(FD)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커피믹스 50억개를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남양유업은 국내 커피믹스시장의 50% 점유율 목표 달성을 위해 이 공장을 설립했다.이와 함께 남양유업은 신제품 ‘프렌치카페 카페믹스 누보(Nouveau)’를 출시하는 등 회사 역량을 커피믹스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누보는 커피믹스 첨가물 중 80%를 차지하는 카제인과 인산염을 빼고 이를 식품원료로 대체한 제품으로 식품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하지만 일각에서는 남양유업의 커피믹스시장 공략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AC닐슨 및 관련업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커피믹스 판매량은 10만6196톤으로 사상 첫 역신장(-0.6%)을 기록했다. 이는 1976년 동서식품이 커피믹스를 출시한 이래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커피전문점의 팽창에 따른 결과로 풀이하고 있다.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한국기업콘텐츠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07년 매장수가 2305개에 불과하던 커피전문점은 지난해 1만5000개를 넘어섰다. 매출 규모도 지난해 1조5800억원을 기록해 커피믹스 시장(1조8000억원)을 추월할 기세다.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의 성과도 좋지 않았다. 농심은 지난 1월 신춘호 회장이 직접 관여하며 야심차게 출시한 커피 믹스 ‘강글리오’가 점유율 1% 미만을 보이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서울우유협동조합의 ‘골든까페 모카골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이 제품은 100개들이 1만6000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2000~3000원 싼 가격에 선보지만 일부 지역 소매점에서만 판매 됐을 뿐 현재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 입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밖에도 대상은 1998년 로즈버드로 커피믹스 시장에 진출했지만 만 1년이 안돼 사업을 포기했다. 롯데칠성도 리치골드라는 제품을 내놓으며 2004년 커피믹스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업계 1위인 동서식품의 ‘철옹성’같은 입지도 난관이다. 현재 77.8%의 국내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동서는 지난 2011년 커피전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출시한 ‘카누’를 선보였다. 카누는 올해 상반기에만 4억개를 판매해 지난해(2억개) 판매량을 이미 두 배 이상 앞질렀다.업계 관계자는 “남양이 2016년까지 국내커피믹스 시장에서 50%를 넘기 위해서는 타 기업의 실패 사례를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커피업계의 시장 흐름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막강자금회사 사장님 사모님 추천 안정한 카지노베이 NO.1회사
[설치NO] [먹튀NO] [개인정보NO] 3억이상 안심출금 최대자금력!
바카라 다이사이 룰렛 블랙잭 슬롯머신외 여러가지게임 운영중!
쉬운 무료가입후 공짜로 미녀딜러들 구경하세요!인생역전의 기회!